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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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골에 '대성통곡' 팬서비스까지 ...'월클' 라키티치의 품격 [토트넘 세비야]

기사입력 2022.07.17 09:00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월드클래스 득점에 월드클래스 팬서비스까지, 이반 라키티치가 한국 투어를 아름답게 마쳤다.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 5분 해리 케인이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9분엔 이반 라키티치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선발 출장해 70분간 활약한 뒤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 4천여 명의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 아웃됐다. 

세비야의 동점골을 만든 라키티치는 최고의 경기력은 물론 최고의 팬서비스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이날 경기 종료 후 그는 자신의 유니폼을 한 팬에게 던져줬다. 이 팬은 크로아티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팬이었다. 이날 라키티치 외에도 크로아티아 출신인 이반 페리시치가 경기장을 찾았다. 

라키티치는 경기 후 통로에서 크로아티아 대표팀 동료였던 페리시치와 만나 오랜만에 인사를 나눴다. 그는 페리시치의 유니폼을 가져가기도 했다. 

라키티치는 세비야에서 2013/14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우승을 한 차례 하면서 2014/15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그 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 여름 세비야로 돌아온 그는 두 시즌 동안 팀의 주축으로 다시 맹활약했고 다음 시즌 역시 주전 미드필더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라키티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위치에서 골을 넣었고, 팀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돼 기쁘다"면서 "이 자리에 와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어려운 팀을 상대로 다소 아쉽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면서 "프리 시즌 경기라 여러 가지를 테스트하는 중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친선전이지만, 두 팀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중에 많은 것을 테스트했고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했다렬한 장면이 그래서 격렬한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라리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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