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이 리그오브레전드(롤) 프로팀 T1과 만났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SNS에 손흥민과 T1 선수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포함해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까지 T1의 선수들은 각자 자신의 아이디가 적힌 토트넘 유니폼에 손흥민을 사인을 받았다.
손흥민도 T1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들고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이를 두고 토트넘은 "게임은 게임을 알아본다"면서 손흥민과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독보적인 수상 기록을 보유한 명문 팀인 T1 선수들을 극찬했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이반 페리시치, 맷 도허티도 함께 T1 유니폼을 선물 받았고 이를 사진으로 남겼다.
지난 시즌이 종료되고 6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토트넘이 한국에 방문하기 전까지 한국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4일에는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개최된 '손 커밍 데이'에 참석해 인터뷰와 행사를 가졌고 10일에 토트넘이 방한을 하자 곧바로 합류해 팀 훈련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의 훈련이 공개되는 오픈 트레이닝 데이에서 양쪽 골대를 오가는 체력 훈련을 받다 지쳐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다음 날인 13일 팀 K리그와의 친선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리그 득점왕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제 손흥민은 16일 오후 8시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 FC와의 친선 경기를 끝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함께 한국에서 스코틀랜드로 떠나 오는 23일에 레인저스 FC와 친선 경기를 가진 후, 이스라엘로 넘어가 30일 전 토트넘 감독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와의 친선전을 통해 2022/23시즌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토트넘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