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독일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동경 소속팀 샬케 04의 훈련장에서 50대 팬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1에 따르면 이날 샬케의 훈련장에서 팬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돼 선수단이 충격에 빠졌다. 샬케는 공식 SNS를 통해 "팀 훈련 캠프에서 팀의 서포터로 추정되는 인물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사인은 아직 불명확하다"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샬케는 "구단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고 있다. 그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날 샬케 선수단은 팀 훈련을 잠시 중단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격적인 소식에 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팬들은 샬케를 상징하는 하늘색의 하트와 꽃 이모티콘, 두 손을 모아 합장하는 이모티콘을 올리거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샬케는 지난 시즌 2부 리그 우승으로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뤄냈다. 2020/21시즌 리그 최하위로 강등된지 1시즌 만에 이뤄낸 승격이었다.
울산 현대 소속의 이동경은 지난 겨울 샬케로 6개월 임대됐다. 승격 경쟁에 많은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경기를 뛰고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이동경의 재능을 높이 산 샬케가 임대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했다. 지난달 10일 샬케는 "이동경은 매우 흥미로운 능력을 제공하는 선수다. 그의 능력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라며 임대 기간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동경은 지난달 30일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 출전해 멀티골을 넣으며 샬케의 믿음에 부응하고 있다.
샬케는 오는 31일 브레머 SV와의 포칼컵 경기를 시작으로 2022/23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샬케 04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