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류준열이 '외계+인'을 위해 장발로 변신했던 때를 떠올렸다.
류준열은 15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1부 관련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류준열은 고려시대 얼치기 도사 무륵 역을 맡아 열연했다.
류준열은 '외계+인'을 위해 헤어스타일을 장발로 바꾼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저는 짧은 머리를 굉장히 선호한다"고 운을 뗀 후 "머리 기를 때 정말 힘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로서 행복한 순간이다. 이유 없이 기르면 설명하는 데에 더 애를 먹는다. 힘들지만 얼마나 힘든지를 설명하는 게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머리가 이렇게 길어?', '내 머리가 이렇게 길었나?' 이럴 정도로 여러 경험을 했다"면서 "만약에 3부가 나오고 4부가 나오면 또 길러야 하는데, 오히려 저는 되묻고 싶다. 잘 어울리는지, 여러분들이 그 모습을 다시 만날 준비가 돼 있는지"라더니 손바닥으로 이마를 치며 폭소했다. 그리곤 "땀이 나네. 갑자기 기를 생각을 하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한편 '외계+인' 1부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