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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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에이밍이었다' KT, 아펠 캐리 믿고 '2세트 역전' [LCK]

기사입력 2022.07.14 18:55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KT가 에이밍 캐리로 2세트를 역전했다. 

14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마지막 KT 대 DRX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DRX는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 '제카' 김건우,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가 나왔고 KT는 '라스칼' 김광희, '커즈' 문우찬, '빅라' 이대광, '에이밍' 김하람, '라이프' 김정민이 출전했다. 

2세트에서 KT는 블루 진영을 DRX는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KT는 세주아니, 비에고, 사일러스, 아펠리오스, 레나타를 픽했고 DRX는 올라프, 벨베스, 아지르, 세나, 세라핀을 골랐다.

시작부터 커즈는 완벽한 탑 설계를 성공시키며 킹겐을 터트렸다. KT의 기세도 잠시 미드에서 제카의 솔킬이 나오면서 미드 구도가 무너졌다.

KT도 반격을 시도했다. 커즈는 집요하게 탑을 다시 노렸고 킹겐은 꼼짝없이 당했다. 커즈는 탑 주도권을 활용해 첫 전령을 챙겼다. 

10분 경 주춤했던 표식의 성장이 미드 킬 하나로 가속도가 붙었다. 두 번째 바람용 역시 DRX에게 넘어갔고 KT에게는 에이밍의 폭딜만 기대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주도권은 DRX에게 넘어간 상황. DRX는 두 번째 전령도 처치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세 번째 대지용 직전, KT는 봇에 홀로 있던 킹겐을 노렸지만 DRX 합류에 당했고 봇 1차를 내줬다.

다시 전장은 세 번째 대지용으로 바꼈고 KT는 에이밍의 화력을 믿고 한타 대승을 이뤄냈다. 분위기를 뒤바꾼 KT는 용을 편하게 획득하며 스택을 맞춰갔다. 

24분 경 KT는 에이밍의 성장을 믿고 바론 트라이를 성공시켰다. KT는 바론 버프를 두른 채 라인 이득을 보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다섯 번째 대지용이 등장한 가운데 양 팀 모두 용쪽으로 모였다. 킹겐이 교전에서 지독하게 버텨주면서 DRX는 용은 물론 한타까지 압승을 거뒀다. 

KT는 용 교전 패배를 잊게 하는 깜짝 바론 시도로 바론을 챙겨갔다. DRX도 바론을 내준 와중에도 미드 2차를 파괴했다. 

34분 경 여섯 번째 용이 등장했고 KT가 DRX를 밀어내면서 3스택을 쌓았다. 이후 KT는 점멸 없는 제카를 노리며 한타 대승, 세 번째 바론도 차지했다. 

경기는 후반으로 이어졌고 대지용 영혼까지 두른 KT는 봇으로 밀어붙였고 DRX는 에이밍을 막을 수 없었다. 그 결과 KT는 미드, 봇 억제기 2개를 터트렸다. 

43분 경 미드에서 열린 마지막 전투, KT는 압도적인 원딜 격차로 DRX 상체를 모두 잡아먹었고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KT는 3세트를 예고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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