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의 새친구 스카너!' 젠지, DRX 제압하고 '단독 1위 수성' [LCK]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젠지가 2대0으로 DRX를 제압했다.

1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DRX 대 젠지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젠지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리헨즈' 손시우가 출전했고 DRX는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 '제카' 김건우,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가 등장했다.

2세트에서 DRX는 블루 진영을 젠지는 레드 진영을 골랐다. DRX는 그웬, 리신, 세라핀, 아펠리오스, 레나타를 픽했다. 젠지는 나르, 스카너, 사일러스, 루시안, 나미를 선택했다. 

초반 봇을 밀어붙인 데프트와 베릴은 깊숙히 나온 룰러를 제대로 물며 선취점을 올렸다. 젠지도 가만있지 않았다. 6렙을 달성한 피넛은 과감한 봇 갱킹을 시도하며 데프트를 끊었다.

DRX는 탑을 젠지는 봇을 집요하게 노렸다. 도란과 베릴이 죽은 가운데 좀 더 큰 이득을 본 건 젠지였다. 젠지는 봇 1차 공략은 물론 룰러의 폭풍성장까지 이뤄냈다. 

젠지는 잘 큰 룰러를 활용해 편하게 라인 관리를 이어갔다. 18분 경 세 번째 용을 앞두고 미드에서 대규모 한타가 열렸다. 여기서 젠지가 베릴을 끊고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젠지가 기세를 잡았다. 룰러는 DRX 봇듀오를 모두 잡았고 이 킬에 힘입어 젠지가 바론을 처치했다. 바론을 두른 젠지는 탑, 미드를 뚫으며 골드격차를 쭉쭉 벌렸다.

바람용 영혼까지 처치한 젠지는 두 번째 바론도 견제없이 처치하며 마지막 진격을 남겨뒀다. 정비를 마친 젠지는 미드, 봇을 밀어붙였고 억제기 2개를 그대로 파괴, 경기를 30분 전에 끝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