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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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 "♥여에스더 덕에 팔자 폈다? 사업자금 내가 다 댔다"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2.07.10 18:30 / 기사수정 2022.07.10 18:1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홍혜걸이 아내 여에스더의 사업자금을 자신이 다 댔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여에스더가 제품 개발 연구실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들은 여에스더와 홍혜걸의 제주도 집에 대해 "수영장도 있다더라", "넓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는 얘기를 했다. 홍혜걸은 "저한테 과분하기는 한데 아내의 사업 자금을 제가 다 댄 거다"라며 "저를 많은 분들이 비난한다. 팔자 폈다고"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전현무는 저희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에 홍혜걸은 "속마음은 다 그렇지 않으냐. 팔자 좋다고"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빨대 꽂았다 정도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숙은 "두 분이 티격태격해도 홍박사님이 여박사님을 아내로서 99점 줄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여에스더는 살짝 놀라며 "1점은 제가 사이코라 깎인 거냐"고 물었다. 홍혜걸은 그렇다고 했다. 장윤정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인 거냐"며 웃음을 터트렸다.

여에스더는 직원들과 함께 제품 개발 연구실을 찾아 김재훈 이사, 김병현 연구원을 만났다. 여에스더는 콜라겐 젤리 색상을 체크하고자 했다. 여에스더는 치자 옐로, 비트 레드 , 치자 그린을 확인한 뒤 "치자 그린은 어두워지면 칙칙해질 수 있다. 치자 옐로가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치자 옐로 고형화 테스트가 진행됐다. 직원들은 옐로와 기존 제품의 갈색 중 어떤 걸 먹겠느냐는 여에스더의 질문에 "지금 맛에는 갈색이 어울리나 시각적으로 봤을 때는 옐로가 낫다"고 했다. 김병현 연구원의 선택도 옐로였다.

여에스더는 콜라겐 젤리 색상에 이어 곡물 맛 파우더 중간점검에 나섰다. 여에스더는 맛을 보더니 담당자를 안아주며 "이건 퍼펙트다"라고 칭찬을 해줬다. 여에스더는 "거의 무 맛에 가깝다. 그래야 매일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반면에 오우창 마케팅 팀장은 "밍밍한 맛이다. 뭔가 부족하다. 젊은 친구들에게는 아직 코코아 맛이 대세다"라고 반기를 들었다. 여에스더는 "마케팅팀이 날 화나게 하는 게 뭔지 아니? 너희는 너희만 똑똑한 줄알지? 내가 갖고 있는 경험치라는 게 있다"고 했다. 


결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시음회가 진행됐다. 여에스더는 시음회를 앞두고 "내 입맛을 믿어봐야 해. 나이 들면 미각 둔해지지만 난 대체로 젊잖아. 내 미각 믿어봐. 직원들이 곡물 맛 좋아할 거다"라고 자신했다. 시음회 결과 3표 차로 여에스더의 곡물 맛이 승리를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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