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38
스포츠

이영표 평점 6점, "열심히 경기했다"

기사입력 2007.10.23 15:46 / 기사수정 2007.10.23 15:46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열심히 뛰었다"

'초롱이' 이영표(30, 토트넘)가 23일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 풀타임 출장해 왼쪽 측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1-3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잉글랜드 스포츠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뉴캐슬-토트넘 경기가 끝난 뒤 이영표에게 "열심히 뛰었다(Worked hard)'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주전 선수 중에서 평점 7점인 디디에 조코라에 이어 5명과 함께 평점 6점을 받은 것. 보통 수준의 평점이었지만 이날 토트넘이 3골을 허용해 좋은 평점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영표는 뉴캐슬전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뉴캐슬의 오른쪽 윙어 제레미 은자탑의 공격을 봉쇄하는 임무를 맡았다. 결과는 성공적.

전반 8분과 11분 아크 왼쪽에서 제레미를 악착같이 마크하여 공격을 끊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전반 21분에는 같은 지점에서 제레미와 2차례 경합하여 그의 옷을 잡아당기는 철저한 압박 수비를 펼쳤다. 이영표는 경기 종료까지 제레미를 물고 늘어지는 대인방어를 펼쳐 뉴캐슬의 측면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이영표는 이 날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41분 뉴캐슬 오른쪽 진영으로 공격에 깊숙히 가담한 상황에서 뉴캐슬 선수 2명을 상대로 공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볼 키핑을 발휘했다. 후반 17분에는 하프라인 부근 왼쪽에서 최전방에 포진한 로비 킨에게 기가막힌 전진패스를 연결해 슈팅 기회를 도왔다. 킨은 이영표쪽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그가 찔러준 패스에 흡족했다.

그러나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전반 5분 왼쪽 공간에서 횡패스를 부정확하게 연결해 뉴캐슬에 위험한 역습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영표가 재빨리 수비에 가담하여 마이클 오웬의 공격을 끊어 위기를 모면했지만 자칫 뉴캐슬에 일찍 실점 기회를 내줄뻔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영표는 마음을 추스렸는지 제레미를 물고 늘어지는 헌신적인 경기력을 펼쳐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실히 보여줬다.

이영표는 오는 29일 자정 애버튼과의 홈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노릴 계획이다.

[사진=이영표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이상규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