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만나는 주르단, "손흥민은 위대한 선수, 맞대결 기대된다"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윤승재 기자) “손흥민은 굉장히 위대한 선수.”

세비야의 미드필더 주안 주르단이 프리시즌 평가전 맞상대 토트넘과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비야는 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세비야 선수단은 이튿날인 9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안단테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에 온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안 주르단은 서울에 온 소감에 대해 “즐거운 경험이다. 프리 시즌을 활용해서 한국에 와서 경기를 하면서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선수단 모두 다음 시즌을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굉장히 의욕을 갖고 있고, 열심히 하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토트넘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선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도 훌륭한 성적을 거뒀고, 역량이 굉장히 뛰어난 팀이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손흥민에 대해선 “굉장히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을 만나게 될 거라는 기대에 기분이 좋다. 기분 좋게 경기를 하고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주르단은 “이번 경기에 6만 명이 넘는 많은 관중이 온다고 들었다. 굉장히 흥분 되고, 좋은 경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기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줄란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 역시 토트넘과의 경기에 대해 “프리시즌 첫 번째 경기라 많은 희망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라면서 “굉장히 훌륭한 선수들이 잉글랜드에서 온다고 들었고, 토트넘도 굉장히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잉글랜드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고 선수들의 기술이나 체력도 뛰어난 팀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로페테기 감독은 "프리시즌 첫 번째 경기라는 점에서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라면서 "6만 명의 관중들은 기량과 스타일이 다른 두 팀의 경기를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삼성동, 윤승재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