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8 11:28 / 기사수정 2011.04.08 13:34
*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네티즌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어제 4월 6일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방송된 베이스볼 투나잇 야(이하 베투야)에서 나온 멘트를 보면서 왠지 LG팬들이 그냥 넘어갈 것 같지는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야구 관련 커뮤니티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로 북새통을 이루더군요.
문제가 된 것은 어제 방송 중에 박동희 기자가 경기 리뷰 중 언급한 “LG스러운 야구“와
”투쟁심이 없다“ 등 인데요. 본 방송을 직접 보면서도 수위가 아슬아슬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이 묘한 방향으로 흘러 커져 버렸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문제발언을 한 당사자는 박동희 기자였는데 진행자였던 송지선 아나운서에게 불똥이 튀더군요. 물론 LG팬들은 저 멘트를 할 당시 송 아나운서도 동조하며 웃었다 등의 주장을 했지만 그런 점이야 방송을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도 있으니 좀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송지선 아나운서의 반응인데요.
방송 당시 다소 예민한 멘트를 했다면 어느 정도 팬들의 반응을 예상했어야 했지만 정작 개인 미니홈피에 악플을 단 팬들에게 일일이 대응하며 일을 키워버린 점입니다.
차라리 그러한 의견을 봤다면 방명록 또는 미니홈피를 닫는 등의 대응을 할 수 있었음에도 오냐 이번엔 제대로 걸려들었구나! 누가 이기나 해보자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악플을 단 사람들에게 대응을 해주고 있더군요.
덕분에 각종 야구 관련 게시판에는 이번 일에 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대부분의 의견은 박동희 기자의 멘트를 문제 삼으며 의견을 내면서도 송 아나운서의 반응이 조금은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을 쓰기 이전에 LG팬으로써 이제는 공식적인 방송에서도 그런 식으로 조롱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더군요.
물론 일일이 대응을 해줘 일을 크게 만든 송 아나운서도 이해가 안 가긴 하지만 이러한 일이 생기면 기다렸다는 듯 득달같이 달려들어 험담을 일삼는 일부 팬들의 행동은 참….
정작 이러한 멘트를 한 박동희 기자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더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맞는 말이지만 꼭 방송에서까지 그런 멘트를 했었어야 했을까요?
정말이지 이런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올해는 꼭 좋은 성적을 내줬으면 하네요.
[사진 = LG 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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