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 중앙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가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방한하게 될까?
영국 언론 가디언의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바르셀로나 중앙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 영입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고 전했다.
기자는 "토트넘이 랑글레 계약을 준비한다. 임대 이적에 합의했고 2023년 여름까지 1년 계약이다"라며 "랑글레는 이미 지난 주 이에 동의했고 개인합의도 완료했다. 구단 간의 최종 세부 사항이 조율 중이다. 현재까지 완전 이적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프랑크 케시에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입단식에 참여한 조르디 크루이프 구단이사는 랑글레에 대한 질문에 "이적에 근접했다. 하지만 이는 공식화 되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해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구단 간 세부 사항 조율에 대해 언급하며 "구단 간 연봉 지급에 대해 합의했다. 바르사는 토트넘이 연봉 전체를 지급하길 바라지만, 토트넘은 일부 지급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랑글레는 지난 2021/22시즌 제라르드 피케와 로날드 아라우호에 밀려 비주전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는 리그에서 20경기에 출장했지만, 출전 시간은 724분에 불과했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혀도 1145분 출장에 불과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계획에 밀려난 랑글레는 지난 4일 시작된 프리시즌 훈련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곧 런던으로 향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지난 2021/22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백3로 전환하면서 왼쪽 센터백 자리에 왼발을 쓸 수 있는 측면 수비수 벤 데이비스를 활용해 성과를 냈다.
하지만 데이비스 외에 가용할 수 있는 왼발 센터백이 없었다. 토트넘은 빠르게 이 자리에 보강을 시도했고 여러 선수들과 접촉해 랑글레에 정착했다. 그는 토트넘이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출국하는 10일 전까지 토트넘 입단을 확정 짓게 된다면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방한할 가능성이 있다.
다른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토트넘이 방한 전까지 랑글레 영입을 발표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하며 방한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