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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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정은채 "배려도 악의도 없는 악역, 현실감 있어 좋았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2.07.07 11:50 / 기사수정 2022.07.07 11:1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정은채가 '안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안나'에 출연한 배우 정은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2017)을 원작으로 한 '안나'는 영화 '싱글라이더'(2017)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예측불가 스토리 전개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정은채는 유복한 집안의 외동딸로 유학을 다녀온 후 아버지가 소유한 마레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는 현주, 진짜 안나 역을 연기했다. 



이날 정은채는 "'안나'를 처음 만나게 된 지는 4,5년 됐다. 제가 OCN '손 the guest'라는 작품을 할 때였다. 내가 처음 받아보는 캐릭터의 대본이었다. 어떻게 나의 손에 쥐어졌을까 궁금했다. 실제의 저는 오히려 느슨한 면이 있다. 차갑고 타이트한 현주 캐릭터에 정반대의 사람이라 이 캐릭터를 잘 승화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주 캐릭터는 배려도 없고 악의도 없는 악역이다. 주인공을 괴롭히는 표독스럽기만 한 악역이 아니라 현실감 있고, 그 나이의 또래만 가질 수 있는 밝고 명랑한 인물이었다. 글 또한 현주의 밝음이 유미로 하여금 상대적인 박탈감을 부각시킬 수 있게 쓰여 있었다. 현주의 매력적인 포인트였다고 생각했다. 이 역할을 하면서 제가 다른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면 나쁜 선택은 아니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6부작 '안나'의 5,6회는 오는 8일 OTT 쿠팡플레이서 공개된다. 

사진 = 쿠팡플레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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