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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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에서 데뷔전이라니…새 외인 어깨에 짊어진 스토퍼 임무와 부담감

기사입력 2022.07.07 08:0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8)가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첫 등판부터 임무가 막중하다.

KIA는 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 파노니를 낙점했다.

파노니는 당초 계획했던 7일 KT전 등판이 가능해지며 마침내 첫선을 보인다. 지난달 30일에 입국한 파노니는 곧바로 광주로 이동했고, 불펜 투구와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제는 실전 경기에서 진가를 발휘할 차례다.

하지만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게 되었다. 현재 KIA는 8연패 사슬에 묶여있다. 파노니가 처음 선수단에 합류한 후에 열린 지난 6일 KT와의 경기에서도 1-8 완패를 당했다. 가장 믿을만한 카드 양현종을 내세웠지만,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졌다.

최근 타선의 부진이 심각하다. 8연패 동안 KIA는 경기당 고작 2.5점을 뽑는 데 그쳤다. 여기에 공격의 핵심인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코뼈 골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초비상이 걸렸다. 소크라테스가 결장한 2경기에서 타선은 겨우 3점에 머무르며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꼈다. 파노니의 투구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와 별개로 반드시 타선이 살아나야 하는 시점이다.

데뷔전에서 연패 스토퍼 역할까지 맡게 된 파노니.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펼친다면, 팀이 9연패 수렁에 빠지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분명 험난한 환경 속에서 첫 투구에 나서지만, 결과에 따라 팀의 새로운 희망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파노니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제구력과 이닝 소화력이 뛰어나며 선발 경험이 풍부하다. 김종국 KIA 감독은 제구력, 경기 운영 능력, 다양한 구종들을 강점으로 꼽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어느 정도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을까. 머지않아 펼쳐질 파노니의 데뷔전이 흥미를 유발한다.



사진=KIA 타이거즈, 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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