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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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맨유의 무한 스위칭, 드디어 완성"

기사입력 2007.10.22 01:26 / 기사수정 2007.10.22 01:26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2경기 연속 4골, 무한 스위칭 효과 톡톡 봤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자신의 주 공격 전술인 '무한 스위칭(공격수와 미드필더가 이곳 저곳을 활발히 옮겨다니는 전술)'이 완성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퍼거슨 감독의 맨유는 최근 2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무한 스위칭 효과를 톡톡히 보는 중이다.

맨유는 21일 새벽 1시(한국 시각)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아스톤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4-1 대승을 거두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경기 연속 4골을 넣은 맨유 공격진의 폼이 완성 궤도에 올랐다.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렸다"며 무한 스위칭의 효과를 인정했다.

퍼거슨 감독은 "4골 넣은 오늘 이 순간이 즐겁기만 하다. 경기력은 아스톤빌라를 압도했고 올 시즌 들어 최고의 전력을 자랑했다"고 극찬한 뒤 "골이 잘 터지지 않았다는 시즌 초반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개막 이후 지금까지는 골이 계속 많이 터졌어야 했는데 실망스러웠다. 우리의 화려한 선수층을 무색케 하는 결과였다"고 덧붙인 뒤 "카를로스 테베즈와 안데르손은 프리 시즌에 없는 선수들이었는데 두 선수의 폼을 끌어올리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부상과 징계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시즌 초반 득점력 부진은 이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2명의 아스톤빌라 선수가 퇴장당한 것에 대해 "맨유의 경기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쉽게 경기를 풀어갔을 뿐이다"고 말했다. 퇴장 당한 두 선수의 반칙 상황에 대해 "레오 코커는 2번씩이나 타이밍 늦은 태클을 범했는데 현대 축구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테베즈를 넘어뜨린 스콧 카슨은 축구 규정대로 퇴장이 맞다"고 두 선수를 혹평했다.

[사진=퍼거슨 감독 (C) 엑스포츠뉴스 남지현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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