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대체자로 2005년생 프랑스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
4일(한국시간) 프랑스 RMC 스포츠의 유럽 축구 전문 기자 로익 탄지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17세 공격수 마티스 텔 영입을 위해 스타드 렌에 공식 제안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길 원하는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서 텔에게 관심을 보였고, 첫 번째 제안을 보내면서 공식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이 제시한 이적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스 국적의 텔은 현재 프랑스 U17 대표팀으로 뛰고 있으며 소속팀 렌에서도 입지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지난 시즌 렌 1군에 데뷔했고, 비록 후반 교체 투입이 대부분이었지만 공식전 12경기를 소화했다.
텔은 렌과 2024년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적으로 관심을 드러내면서 렌과 재계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도 정기적인 출전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최근 리버풀에서 이적한 사디오 마네가 주전으로 나서고 에릭 막심 추포 모팅과 백업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추포 모팅의 나이가 만 33세로 적지 않기 때문에 경쟁에서 유리하다. 안더레흐트에서 임대 복귀한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다시 아약스로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한편, 텔 영입에 변수가 될 레반도프스키의 이적 여부는 아직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문의하며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바이에른 뮌헨을 만족시킬 만한 이적료를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4000만 유로(한화 약 540억 원)를 제시 했으나 바이에른 뮌헨이 원하는 최소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810억 원)다. 입장 차이는 여전하지만 스페인 스포르트는 결국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