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7 15:23 / 기사수정 2011.04.07 15:23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닥터 K' 팀 린스컴(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삼진쇼를 펼치며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린스컴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린스컴은 7이닝동안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으며 '닥터 K'다운 기량을 보였다.
한 경기 13개의 삼진은 린스컴의 개인 역대 2위 기록에 해당한다. 지난 2009년,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15개의 삼진을 잡은 린스컴은 그 때보다 2개 부족한 13개의 삼진을 잡았다.
1회말, 선두타자인 윌 베나블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린스컴은 매 이닝마다 삼진을 잡는 놀라운 투구를 선보였다. 3회말에는 닉 헌들리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잠시 흔들렸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삼진 아웃시키며 평정심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인 린스컴은 이미 사이영 상을 2번이나 수상한 경력이 있다. 아직 27세의 젊은 투수지만 사이영 상 2회 경력에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까지 손에 끼면서 리그 최고의 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린스컴은 LA 다저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동안 1실점을 내주며 호투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침묵을 지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출발은 그리 좋지못했지만 2번째 선발등판에서는 13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8-4로 샌디에이고를 물리쳤다.
[사진 = 팀 린스컴 (C) 샌프란시스코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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