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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안은 풀면 안되지' 젠지, 룰러엔딩으로 '1세트 압승' [LCK]

기사입력 2022.06.30 21:22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젠지가 잘 큰 룰러를 활용해 1세트를 가져갔다. 

3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농심 대 젠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농심은 '칸나' 김창동, '드레드' 이진혁, '비디디' 곽보성, '고스트' 장용준, '에포트' 이상호가 출전했다. 젠지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리헨즈' 손시우가 등장했다. 

1세트에서 농심은 레드 진영을 젠지는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젠지는 케일, 뽀삐, 요네, 루시안, 유미를 골랐다. 농심은 갱플랭크, 비에고, 조이, 제리, 나미를 픽했다.

초반 정글러의 동선이 엇갈렸다. 드레드는 탑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피넛은 봇 갱킹을 성공시켰다. 피넛은 봇을 다시 한 번 들렸고 계속해서 에포트를 끊어냈다. 

젠지는 지독하게 에포트를 잡고 첫 화염용을 건드렸지만 드레드에게 스틸 당했다. 농심 역시 미드에 전령을 사용하며 젠지와의 골드 격차를 줄였다.

14분 경 룰러는 2대 1 상황에서도 고스트를 따냈고 그대로 봇 1차를 파괴했다. 완전히 기세는 젠지쪽으로 넘어갔다. 젠지의 농심의 필살 한 방을 가볍게 막아내고 미드 1차를 밀어냈다. 벌써 킬 스코어는 7대 2까지 벌어졌다.

잘 큰 룰러를 막을 수 없었다. 룰러는 가는 곳 마다 킬을 기록했다. 27분 경 농심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모든 힘을 쏟아부으면 쵸비를 끊은 농심은 네 번째 대지용을 가져왔다.

하지만 젠지는 용을 내준 게 아무 상관이 없는 듯 드레드를 끊고 바론을 처치했다. 바론을 두른 젠지는 봇으로 뭉쳤고 내각을 제거했다. 정비를 마친 젠지는 가뿐히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이제 젠지는 마지막 진격만 남겨뒀다. 33분 경 젠지는 그대로 봇을 뚫어내며 3킬을 만들었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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