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주연을 맡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가 중국에서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중국의 SNS 웨이보에서는 '안나'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이렇게 관심을 모은 이유는 '수지의 새 드라마 안나 논란'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 때문.
해당 글 작성자는 극 중 유미(수지 분)가 선물 받은 가짜 시계를 팔러 갔을 때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시계를 본 가게 직원은 "이 브랜드가 좋은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 시계는 중국산"이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이 가짜를 만드는 곳으로 묘사됐다"고 분개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 모든 걸 훔치는 도둑국", "한국은 중국에서 원료를 수입해서 물건을 만든다", "한국은 중국을 베끼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면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정작 중국은 한한령을 내린 후 적극적으로 한국의 수많은 콘텐츠들을 대놓고 베끼면서 세계적인 조롱을 받고 있다. 또한 '안나'는 중국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시청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 네티즌들의 조롱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공개된 '안나'는 상대적 박탈감으로부터 비롯된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되며 결국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일부를 잃어버린 여자 유미(수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사진= 쿠팡플레이, 웨이보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