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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되찾은 '클로저' 이주현 "이번 서머, 나의 모든 걸 걸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2.06.30 08: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이번 시즌 LCK 미드로 자리 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지난 29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리브 샌박 대 DRX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의 치열한 난타전이 일어났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리브 샌박이 DRX를 2대 1로 이기면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힘들었던 경기, 리브 샌박은 리브 샌박다운 모습을 뽐냈다. 교전을 회피하기 보다는 오히려 일으키며 본인들의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줬다.

'클로저' 이주현은 특히 르블랑으로 라인전을 거세게 압박하며 상대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들 DRX가 이길거라 예측했는데 우리 팀이 이겨서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팀 분위기의 원동력으로 "팀원들의 간절함인 것 같다. 다들 이번 서머 이기고 싶다고 말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이번 시즌 모든 걸 걸었다는 이주현. "이번 시즌 LCK 미드로 자리 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 준수한 실력 이상으로 팀에게 도움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클로저' 이주현의 인터뷰 전문이다. 

> 4연승을 내달리던 DRX를 꺾어냈다. 먼저 소감은?

다들 DRX가 이길거라 생각한 것 같다. 그런데 우리 팀이 이겨서 좋다. 특히 이번 경기가 되게 길어졌는데 마지막까지 가는 승부에서 이겨서 더 좋은 것 같다. 


> 기세가 올라온 것 같다. 팀 분위기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팀원들의 간절함인 것 같다. 다들 이번 서머 이기고 싶다고 말을 많이 한다. 너무 이기고 싶어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나는 이번 서머에 모든 걸 걸었다. 

> 스프링 때보다 적극적으로 경기 플레이가 바뀐 것 같은데 

요새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보이는 것 같다. 요즘 솔랭도 잘 풀리고 스크림도 나쁘지 않다. 스스로 많이 연습하면서 자신감이 오르고 있다. 

> 1세트 상대가 서폿 아무무를 꺼내들었다. 예상한 픽이었나?

전혀 예상 못했다. 당황했다. '어? 아무무다. 아무무네'라는 반응이 나왔다. 다 물음표 느낌이었다. 

> 미드 매치가 독특했다. 르브랑-아칼리, 조이-오리아나 구도가 나왔는데

우리가 밴픽 때부터 코르키, 아지르 밴하면 우리가 더 잘할거라고 생각했다. 거기에 원래 내가 조이 르블랑 잘한다. 이 구도는 자신있다. 

> 2세트 분전했지만 패배했는데 피드백은 어떻게 진행됐나?

서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특히 내가 마지막에 잘려서 그거 위주로 피드백 했고 다음 경기 잘하자고 이야기 나눴다. 

> 3세트 탑 아지르를 꺼내들었는데 픽 배경은? 

'도브' 김재연이 미드 출신이라 미드 챔을 잘 다룬다. 아지르를 서로 잘 쓰니 돌려쓰는 느낌으로 스왑용으로 꺼내들었다.

> 다음 경기가 프레딧 전이다. 각오는?

프레딧 이기고 연승 이어 나가겠다. 

> 이번 서머 클로저에게 가장 중요한 시즌인데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

이번 시즌 LCK 미드로 자리 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 준수한 실력 이상으로 팀에게 도움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 팬미팅이 시작됐다. 재밌는 에피소드는?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는데 해본 적 없는 포즈를 해달라고 해서 어려웠다. 팬들 만나서 신기하고 많은 팬이 우리를 응원하고 있구나를 느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응원 해줘서 감사하고 다음 경기도 꼭 이기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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