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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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무너뜨린 이정후의 3점포…키움, KIA 꺾고 3연승 질주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2.06.28 21:2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이정후의 홈런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45승1무28패가 됐고 3연승을 완성했다. 반면 KIA는 38승1무33패를 기록했고 2연패 수렁에 빠졌다.

키움은 이정후가 3점 홈런(시즌 14호)을 쏘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용규는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선발투수 최원태는 5⅓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KIA는 나성범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가 팽팽한 0의 흐름을 깼다. 4회초 1사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전 안타를 때렸고, 나성범이 우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작렬했다. 득점권 찬스에서 황대인이 1루수 땅볼을 치며 3루주자 소크라테스가 홈을 밟았다.

키움이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말 김휘집과 송성문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혜성이 좌전안타를 치며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김수환이 밀어내기 볼넷 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어코 키움이 판을 뒤집었다. 5회말 이용규와 박준태가 볼넷을 골라냈고 김준완의 3루수 땅볼에 1사 1, 3루가 됐다. 이후 김휘집의 땅볼 타구를 이의리가 잡아 홈에 던졌지만, 악송구가 되며 3루주자 이용규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이정후가 스리런 아치를 그리며 역전을 일궈냈다.


6회초 KIA는 장타 두 방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1사에서 이창진이 좌전 2루타를 터트렸고 나성범도 1타점 좌전 2루타를 폭발했다. 2-5로 격차를 좁혔다.

KIA는 7회초에도 찬스를 창출했다. 최형우의 좌전 2루타, 박동원의 고의사구, 김도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창진이 3루수 땅볼에 그치며 추격에 실패했다.

9회초 키움은 마무리투수 문성현을 투입했다. 문성현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조지으며 시즌 6세이브를 수확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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