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성미 기자] 대전에서 빛난 김명제의 호투
두산 베어스가 2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17일 대전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산은 김명제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 상대 실책 등에 편승해 6-0 승리를 거둠으로써 한화 이글스를 3연승으로 제압하고 정규리그 1위인 SK 와이번스와 오는 22일부터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이날 선발로 나선 두산의 김명제는 6.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경기 MVP에 올랐다. 다니엘 리오스-맷 랜들이 만들어낸 상승세를 잇는 중책을 떠맡은 김명제는 위력적인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곁들여 한화의 다이나마이트 타선을 제압했다.
한화 타선 또한 잠실구장 보다 상대적으로 좁은 '안방' 대전구장에서 좀처럼 쭉 뻗는 타구를 터뜨리지 못했다. 결국, 두산이 플레이오프 3연승 가도를 달리며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따냈다. 플레이오프 3게임에서 11타수 6안타에 7득점, 3타점, 홈런1, 도루2개로 활약한 이종욱이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정규리그 1위팀인 SK와 2위인 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다.
<사진=두산 베어스>
이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