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가 쥘 쿤데의 대체자로 김민재가 아닌 갈라타사라이 수비수를 노리고 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특유의 단단한 몸싸움과 깔끔한 태클, 빌드업 능력으로 이적 첫 시즌부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단돈 300만 유로(한화 약 40억 원)에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합류했던 김민재의 몸값은 어느새 1500만 유로(약 205억 원)까지 치솟았다. 유럽 무대에 새롭게 등장한 김민재를 향해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 AC 밀란, 프랑스 렌을 비롯해 세비야가 관심을 드러냈다.
세비야는 이번 여름 디에구 카를로스를 이적시켰고, 쿤데까지 이적할 예정이라 급하게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페네르바체에서 검증된 김민재는 저렴한 이적료로 데려올 수 있는 최고의 매물이었다.
하지만 28일(한국시간) 스페인 AS에 따르면 세비야는 쿤데의 대체자로 김민재가 아닌 마르캉을 노리고 있다. 마르캉은 페네르바체의 라이벌 갈라타사라이 소속 수비수로 2018/1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동안 팀 수비를 책임졌다.
마르캉은 세비야의 관심이 전해지자 팀 동료들에게 세비야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비야는 갈라타사라이에 이적료 1000만 유로(한화 약 135억 원)를 지불할 계획이다.
또한 세비야는 마르캉의 팀 동료 빅토르 넬슨도 노리고 있다. 세비야는 마르캉 영입이 완료되면 후순위로 넬슨 영입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김민재가 세비야로 향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최근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와 페네르바체의 협상에 진전이 있었으며 다음 행선지로 나폴리가 가장 유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매체는 나폴리가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원하고 있으며 최대 2000만 유로(약 270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