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한민 감독이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3부작으로 기획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한민 감독과 배우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이 참석했다.
2014년 개봉해 1761만 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은 '한산: 용의 출현'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하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명량'을 만들겠다고 기획했을 때,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한 편으로 끝낼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3부작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서로 보면 한산대첩, 명량대첩, 노량해전이지만 1차적으로 '명량'이라는 정말 뜨거운 역전극, 그런 뜨거움을 함께 할 수 있는 작품을 먼저 하고 3부작으로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명량'이 잘 되고 난 이후에 '한산'까지 잘 들어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막연한 구상,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 특히 코로나19를 극복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개봉하게 돼서, 정말 감격스럽다는 그 말 밖에는 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7월 27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