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이효리가 사진전 준비를 위해 과거 사진을 돌아보던 중 누드사진을 보고 추억에 잠겼다.
10일 공개된 티빙 예능 '서울체크인'에서는 데뷔 이후 24년의 시간을 돌아보고자 기획한 '이효리 사진전'의 시작이 전해졌다.
이효리는 오랜 인연을 이어온 홍장현 작가와 함께 한 화보 촬영 현장에서 "오빠에게 있는 내 사진들, 나중에 좀 풀자. 몇 개 있잖아"라고 말했고, 홍장현은 "몇개만 있겠냐. 다 주겠다"고 흔쾌히 답했다.
이후 사진전 준비를 위한 첫 미팅과 답사가 시작됐고, 관계자는 "전시 공간은 건물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사진전에는 화면을 동그랗게 연결해서 사진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옥상까지 연결된 창을 통해 벽에 긴 이효리 사진을 늘어뜨린다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남겨준 사진, 영상이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오래 활동을 했더니 그런 것이 많이 남았나보다"라고 쑥스러워했다.
사진전을 열기로 마음 먹은 이유에 대해서는 "저도 사진을 많이 찍었으니까, 한번에 쭉 모아서 보고 싶기도 하고 이것을 계기로 팬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후 예전에 촬영한 이효리의 사진들이 공개됐다. 이효리는 20대 초반부터 촬영된 사진들을 살펴보며 "그 때는 헤어, 스타일리스트도 없었다. 제가 다 메이크업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고 "길은지 패션이다"라며 과거 사진을 보고 거듭 놀라워했다. 이어 이효리는 "누드사진도 있네요?"라며 과거 사진 데이터베이스에서 자신이 촬영했던 누드사진을 발견했다.
이에 이효리는 "어머, 보여주세요. 저 때는 괜찮았나요? 지금은 많이 다운됐다"고 태연하게 말했고, 관계자는 "그 때는 재킷 입은 사진만 공개됐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재킷 없이 촬영된 상반신 누드 사진을 지켜보던 이효리는 "그냥 이 사진도 한 번 공개하면 되지 않나? 이젠 뭐 가릴 것도 없잖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울체크인'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공개된다.
사진 = 티빙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