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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12실점' 부진 잊은 박세웅, 'QS' 쾌투로 대투수에 판정승

기사입력 2022.06.23 21:3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부진도 잊고 판정승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7)이 진가를 발휘했다.

박세웅은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 박세웅은 선두타자 박찬호를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한태양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이창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1루주자 박찬호가 2루 도루를 실패했다. 이후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좌익수 뜬공으로 묶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박세웅은 3회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박동원을 병살타, 김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했다. 4회는 2사 이후 소크라테스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했으나 나성범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세웅에게 첫 위기가 5회 찾아왔다. 선두타자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선빈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박세웅은 류지혁을 1루수 땅볼, 박동원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막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박세웅은 김도영과 박찬호를 모두 땅볼로 잡은 후 이창진, 소크라테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이어 나성범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으며 2실점을 남겼다.


박세웅의 임무는 6회까지였다. 팀이 4-2로 앞서며 박세웅은 시즌 6승 요건을 충족했다. 배턴은 우완 나균안에게 넘겼다. 이날 박세웅은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59에서 3.54로 소폭 낮췄다. 하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8회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결국 박세웅의 승리도 물거품이 되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박세웅에게 너무나 반가운 쾌투였다. 6월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89로 저조한 성적을 냈던 박세웅은 3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치며 부진을 털어냈다. 이날 경기는 박세웅과 양현종의 선발 빅매치로 많은 이목을 끌기도 했다. 박세웅은 6이닝 4실점 성적을 거둔 양현종(7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과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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