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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23아시안컵 유치 본격 참전...일본-카타르-호주와 경쟁

기사입력 2022.06.20 17:38 / 기사수정 2022.06.20 17:3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일 대한축구협회는 "내년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의 한국 유치를 위해 이달 30일에 마감되는 AFC 유치국 협회 의향 제출에 앞서 20일부터 국내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최 의향 접수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유치 준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아시안컵 최종 개최지는 오는 10월 AFC 집행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내년 아시안컵은 중국에서 열리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5월 개최권을 반납, 새 개최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일본, 카타르, UAE, 호주가 유치 의사를 가지고 있다.

아시안컵에는 예선을 통과한 24개국이 참가한다. 기후를 고려해 개최지가 동아시아일 경우 6월, 서아시아일 경우 1월 개최가 유력하다. AFC가 제시한 유치 조건에 따라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는 2만석 이상, 준결승은 4만석 이상, 개막전과 결승전은 5만석 이상의 수용 규모를 갖춘 경기장이 필요하다.

아시안컵은 지난 1956년부터 개최된 아시아 최고 권위의 국가대항전이다. 대한민국은 1956년 대회 우승으로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1960년 대회도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아시안컵과 인연이 없다.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했다. 지난 2019년 대회에서 대표팀은 카타르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아시안컵은 1960년 2회 대회 이후 국내에서 열린 적이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 등 아시아 축구 최강국의 위상을 가지고 있음에도 오랫동안 메이저 대회인 아시안컵을 개최하지 않았고 우승도 없었다"라며 "2002 월드컵 못지않은 축구 열기를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국제 이미지 제고, 축구 인프라 확대 및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회 우승까지 목표로 두고 아시안컵 유치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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