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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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팬, 수원 팬들로부터 집단폭행…"법적 조치 예정"

기사입력 2022.06.20 13:44 / 기사수정 2022.06.20 17:3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프로축구 K리그1의 빅매치 '슈퍼매치'에서 경기 시작 전 FC 서울 팬이 폭행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수원 삼성과 FC 서울 간의 '슈퍼매치'에서 서울 팬이 수원 팬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일어났다.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1만 2922명에 달하는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왔고, 통산 97번째 슈퍼매치는 후반 12분 조영욱의 헤딩 선제골로 서울이 1-0 승리하면서 슈퍼매치 3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경기가 종료된지 하루가 지나고 한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에 충격적인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에는 다수의 수원 팬들이 서울 유니폼을 입은 남성 팬 한 명을 에워싸는 장면이 담겨져 있었다. 서울 팬을 에워싼 일행 중 한 명은 급기야 서울 팬을 들어 올리더니 땅에 메다꽂아버리기까지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일행들은 땅에 쓰러진 서울 팬의 머리를 때리는 추가 폭행을 저질렀다. 결국 서울 팬이 일어난 뒤 곧바로 유니폼을 벗고 자리를 벗어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으로 퍼지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을 확인한 FC 서울의 서포터즈 '수호신'은 20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서울 팬 폭행에 관한 내용을 구단에 전달했고, 수원 삼성 구단에 정식 확인 요청 넘길 예정입니다. 피해자 당사자분 확인 가능하시면 수호신 쪽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수호신에서 가능한 모든 도움드리겠습니다"라고 1차 성명서를 발표했다.

뒤이어 발표한 2차 성명문에는 "구단과 법적 조치 예정이며, 수호신 소모임에서 AFC(아시아 축구연맹)에 항의 메일을 발송했습니다. 가해자+관련자들 소모임과 인적 사항 대강 파악했습니다. 증거자료 제보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가해자들에게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했다.


사진=수호신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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