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이동국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1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이하 '뭉찬2')에서는 안정환이 준비한 '글로벌 프로젝트 특집'이 그려졌다.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타 강사로는 울버햄튼의 황희찬 선수가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안정환은 선수들을 위해 울버햄튼 황희찬 선수를 초청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의 등장에 '뭉찬2' 멤버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역 프리미어리거의 출격에 모두가 감격한 가운데, 김성주는 " 황희찬이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선수 14호고 손흥민이 13호다. 두 선수가 있기 전 1호가 박지성이 있고 2호가 이영표가 있었다. 그리고 4호와 6호가 여기 있다"는 시선을 모았다. '뭉찬2' 멤버들은 깜짝 놀라며 이동국과 조원희를 바라봤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4호 이동국은 "사실 우리가 이렇게 홀대 받을 위치는 아니다"며 발끈했고 6호 조원희도 씁쓸한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선배들 덕분에 한국 선수들의 위상이 높아졌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안정환은 "(박)지성이 때문이다"며 대답을 대신했다. 이에 이동국은 자신을 디스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우리가 많이 깎아놨다. 박지성으로 잘 나가다가 그랬다"라는 이동국의 말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이동국은 황희찬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전해져 모두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것은 바로 중학교,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것이다. 김성주는 "중학교 고등학교 선배다. 학생 때 이동국 얘기 많이 듣지 않았냐"며 황희찬에게 질문했다.
김성주의 질문에 "되게 많이 들었다. 선생님들이 '학교 생활이 올바르고 너희도 그렇게 커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라고 대답한 황희찬은 이동국의 미담을 전했다.
"이동국이 축구화를 선물해줬다"라는 말로 시선을 모은 황희찬은 "2014년,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축구화를 다 주셨다. 하교 하고 와서 봤는데 축구화가 많이 쌓여있었다. 선수들이어도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다 챙겨주시는 게 쉽지 않았는데 그렇게 다 챙겨주셨다. 최고급 축구화로 선물해주셨는데 진짜 대단하셨다. 나도 저런 멋진 선배가 되어야지 생각했다"라는 말을 전했다. 황희찬이 전한 이동국의 미담에 모두가 감탄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