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에서 일본이 호주를 꺾고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18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우즈베키스탄에 패해 결승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호주에 완승을 거두며 대회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21세 이하 선수들로 참가한 일본은 2살 위 호주를 상대로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 7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 사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9분에는 호주의 카이 트레윈이 자책골을 기록해 2-0으로 달아나는 행운을 누렸다. 여기에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후지오 쇼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45대55로 점유율은 호주에 밀렸다. 패스 횟수도 420개-510개로 크게 차이났다. 하지만 골 결정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일본은 15개의 슈팅을 시도해 4개의 유효 슈팅으로 연결시켰고, 이 중 3개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반면 호주는 11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으로 연결된 건 단 1개였다.
일본은 지난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8강전에서도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 일본은 15개 슈팅 중 9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시켰고 3득점을 뽑아냈다.
2년 후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위해 벌써부터 선수들의 손발을 맞추고 있는 일본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 아시안컵을 4승 1무 1패, 11득점 3실점으로 마치며 나름의 성과를 올렸다.
사진=AFC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