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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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진 추격포→나성범 역전포' KIA, NC에 짜릿한 역전승 [창원:스코어]

기사입력 2022.06.16 21:4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가 7회 홈런 2방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KIA 타이거즈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15일) 경기에서 홈런 2방에 무너졌던 KIA는 이튿날 경기에서 홈런 2방으로 되갚으며 설욕에 성공했다.

선발 이의리가 6이닝 동안 2실점하며 마운드를 지킨 덕에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KIA 타선은 상대 선발 구창모에 5⅓이닝 동안 2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으나, 7회 불펜진을 상대로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창진의 추격포와 나성범의 역전 3점포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명품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4회까지 무득점 경기가 계속됐다. KIA는 1회초 구창모의 난조로 연속 볼넷을 걸러 나가며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했고, NC는 2회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수차례 기회를 만들었으나 절호의 기회 앞에서 이의리에게 막혔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5회에 깨졌다. 공교롭게도 기회는 똑같이 주어졌다. 선두타자 안타와 보내기 번트,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 기회가 두 팀에게 똑같이 주어졌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5회초 KIA는 후속타자의 땅볼로 득점에 실패한 반면, NC는 5회말 권희동의 적시 3루타와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2득점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KIA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구창모가 내려간 불펜 마운드를 공략하며 7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7회초 1사 후 이창진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1점을 따라 잡았고, 박찬호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역전 3점포를 때려내며 점수가 뒤집혔다. 

NC는 6회말 선두타자 마티니의 2루타 기회를 놓치며 달아나지 못했고, 8회말 1사 후 양의지의 안타 기회에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재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분위기는 완전히 KIA 쪽으로 넘어갔다. 9회초 만루 기회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KIA가 4-2로 승리,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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