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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힘들지만"…7년 만에 노래하는 임재범이 노래로 전할 '위로' [종합]

기사입력 2022.06.16 16:0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7년 만에 돌아온 가수 임재범이 지친 이들에게 노래로 위로를 전한다. 

임재범 정규 7집 'SEVEN,(세븐 콤마)'의 프롤로그곡 '위로' 발매 기념 미디어 청음회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렸다.

임재범은 지난 2015년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애프터 더 선셋: 화이트 나잇 (After The Sunset: White Night)' 발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7년 만에 돌아온 임재범의 정규 7집 '세븐 콤마' 앨범명은 7집 앨범이자 7년의 공백을 표현하는 중의적 의미의 'SEVEN'과 그리고 이제 쉼을 멈추고 비로소 숨을 쉬며 전진하겠다는 숨표인 ',(콤마)'를 더해 탄생했다. 

이날 임재범은 "오랫동안 노래를 해왔는데 노래가 이렇게 어려운건지 몰랐다. 노래가 정말 어려운거구나 다시 느끼게 됐다"며 오랜만에 노래하며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체력적으로 다 회복을 하지 못한 상태다. 팬분들이 '임재범답다' 생각을 해주실까 많은 고민들 속에서 녹음을 했다"며 "애써서 녹음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임재범은 프롤로그곡 '위로'를 첫 곡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한다. '위로'는 수많은 이유로 불 꺼진 방에서 혼자 힘듦을 참아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듣고 있는 시간만이라도 가만히 곁에 서 있어 주고 싶다는 소박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위로'라는 키워드를 꺼내든 것에 대해 임재범은 "모두가 너무나 힘든 코로나19 시기를 견뎠다. 또한 저와 같이 힘든 상처를 견딘 분이 있을 거다, (그래서) 위로라는 곡으로 여러분들에게 위로를 드리면서 시작을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저도 힘들지만, 제가 노래를 하는 사람이니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건 노래이지 않나. 노래로 위로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위로'에서는 이전보다 부드러워진 임재범의 보이스를 만날 수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창법을 바꾼 건 아니고, 그전의 창법을 쓰는데 오랫동안 노래를 안 해서 그런지 톤이 많이 얇아져있다"며 "예전엔 반가성을 썼다면 진성으로 쓰려고 애를 쓰고 있다. 2집처럼 목소리가 맑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나왔으면 좋겠는데 안 나오는 부분을 지금 어떻게 할 수 없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러 소리를 꾸미기보다는 그대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설명했다.

한편, 임재범 정규 7집 'SEVEN,(세븐 콤마)' 프롤로그곡 '위로'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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