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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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아내‧아버지 떠난 후 음악‧TV 안 듣고 안 보며 살았다"

기사입력 2022.06.16 15:50 / 기사수정 2022.06.16 15: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임재범이 7년 만의 복귀 소감을 밝혔다.

임재범 정규 7집 'SEVEN,(세븐 콤마)'의 프롤로그곡 '위로' 발매 기념 미디어 청음회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렸다.

임재범은 지난 2015년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애프터 더 선셋: 화이트 나잇 (After The Sunset: White Night)' 발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임재범은 지난 2017년 6월 아내인 뮤지컬 배우 송남영과 사별했으며,  그의 아버지인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은 2020년 별세했다. 여러 일을 겪고 오랜만에 돌아온 임재범은 7년 만의 신곡 발매를 앞두고 걱정됐던 부분이 있었는지 묻자 "2016년 2월에 마지막 공연을 하고 사랑하는 아내가 하늘나라로 떠나고 얼마 안 있다가 아버지도 떠나시고 해서 마음도 많이 무거웠고,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상황 속에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음악도 듣지 않고 TV조차도 보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음악과 멀어지게 됐다"며 팬들이 인터넷에 남긴 글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임재범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상황 속에서 팬분들의 글을 보고, 회사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다시 한번 일어나는 게 어떻겠냐 이야기도 많이 했다. 주위 분들도 일어나서 노래를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게 낫지 않겠느냐 이야기를 듣고 많이 망설였다"며 "소속사에서도 하나하나 마음 써주고 해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줬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임재범은 "지금도 마음 편안하고 그런 편은 아니지만 다시 이렇게 나올 수 있게 힘을 준 팬분들과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임재범 정규 7집 'SEVEN,(세븐 콤마)' 프롤로그곡 '위로'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임재범의 정규 7집 프롤로그곡 '위로'는 수많은 이유로 불 꺼진 방에서 혼자 힘듦을 참아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듣고 있는 시간만이라도 가만히 곁에 서 있어 주고 싶다는 소박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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