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키스 식스 센스'의 ‘차홍 커플’ 윤계상, 서지혜가 본격 연애를 시작한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두 사람이 가진 특별한 능력으로 인한 갈등이 예고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연출 남기훈) 5-6회는 차민후(윤계상 분)가 내건 “연애하자”는 조건을 받아들인 홍예술(서지혜)의 선고백으로 막을 내렸다. 예술은 여러 번 확인 키스를 해봐도 변함없는 민후와의 행복한 미래를 믿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로맨스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두 사람에게 예기치 못한 갈등이 불거진다. 선공개된 예고영상에 따르면, 오감능력자 민후의 비밀, 그리고 예술이 본 미래에 대한 의문이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이는 차홍 커플의 연애에 위기를 불러올 예정. 이에 15일 7-8화 공개를 앞두고, 예고 영상을 통해 미리 엿본 궁금증 포인트 두 가지를 짚어봤다.
#1. 윤계상, 서지혜에게 밝히지 않은 비밀, 왜?
민후는 남들보다 10배 이상 과도하게 발달된 오감에 대한 비밀을 예술에게 밝히지 않았다. 문제는 예술이 이 비밀의 존재를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듣게 되면서 발생한다. 바로 어린시절부터 남매처럼 자라 민후의 비밀을 알고 있는 톱배우 오지영(이주연)이다. 민후와 예술이 데이트를 하던 중 두 사람을 발견한 지영이 “오빠 비밀은 다 알고 사귀는 거냐”고 따져 묻는 바람에 갈등의 불씨가 피어오른다. 사실 예술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초능력을 민후에게 솔직하게 밝혔고, 이는 두 사람이 연애를 하게 된 계기가 됐다.
이렇게 서로의 비밀을 공유했다고 생각했는데, 민후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털어놓았던 사실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위 영상은 결국 “저랑 팀장님은 아닌 것 같아요. 우리 여기서 그만해요”라는 예술의 이별 선언과 더불어 또다시 몸에 이상징후가 나타나 쓰러질 듯한 민후의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쾌속 로맨스로 질주했던 ‘차홍커플’이 이대로 초고속으로 헤어지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심는 대목이었다.
#2. 서지혜가 본 미래, 알고 보니 다를 수도 있다?
그런데, 예술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필요가 “네가 본 미래 의심해본 적 없냐”고 의문을 제기한 것. “세 번만 만나보자”며 3년 만에 예술의 곁으로 돌아온 전 남자친구 필요는 그녀의 초능력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필요 곁에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가 있는 미래를 보고는, 예술이 이별을 고했다는 사실 역시 알고 있다. 그래서 그 미래가 틀렸다는 걸 입증하고 싶었는데, 예술 곁에 민후가 있었고, 그에게만 초능력을 비밀을 밝혔다는 사실이 서운했다.
제작진은 “필요의 의문대로, 자신이 본 미래는 반드시 일어난다는 걸 경험하고 믿어왔던 예술이 그 초능력을 의심하게 되는 결정적 사건이 발생한다”고 귀띔하며, “예술이 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렇다면 행복한 미래 때문에 연애를 시작한 민후와의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예술’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민후’의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 ‘키스 식스 센스’ 7, 8회는 15일 오후 4시 디즈니+에서 독점 공개된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