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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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좋은 팀 찾아야 할 이유 또 생겼다...보르도, 3부리그로 추가 강등

기사입력 2022.06.15 07:00 / 기사수정 2022.06.15 10:5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의조가 아직 이적할 팀을 찾지 못했지만, 보르도와 빠르게 대화를 나눠야 할 이유가 생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친선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전반 16분과 22분 황의조, 김영권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전반 38분 모스타파 모하메드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0분 조규성, 후반 추가시간 46분 권창훈이 추가골을 넣으며 완승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 득점과 김영권의 득점을 도우며 이날 경기 MOM(맨 오브더 매치)으로 선정됐다. 그는 "저희가 원하는 게임 플랜대로 하려고 노력했고 저희가 많은 득점을 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의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무득점의 침묵을 깨고 6월 A매치 4연전에 2골 1도움을 기록해 공격력을 회복했다. 그는 소속팀 보르도의 부진과 강등 속에 흐름을 놓칠 뻔했지만, 이번 A매치를 통해 결정력과 공격력을 되살렸다. 

보르도가 강등을 당하면서 현재 황의조는 마르세유와 낭트 등 리그1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제가 이적을 직접 추진하는 건 아니다. 좋은 팀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고 보르도와도 잘 얘기해봐야 한다. 저도 아직은 아는 것이 없다."라고 밝히며 이적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보르도는 더 깊은 수렁에 빠졌다. 15일 DNGC(프랑스축구협회금융관리위원회)가 보르도가 프랑스 축구 재정 규정을 위반해 3부리그로 강등당하는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날 제라르드 로페즈 보르도 구단주가 프랑스축구협회에서 보드진, 변호인과 함께 보르도의 재정 상황에 대해 설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국은 6일간의 이의제기 기간을 뒀지만, 상황이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2부로의 강등도 충격적인데 지난 시즌부터 안 좋았던 재정까지 발목을 잡으면서 보르도는 충격적인 3부리그 강등이 현실화됐다. 보르도의 3부리그 행은 지난 1952/53시즌 나시오날 우승 이후 70년 만에 처음이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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