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의 한국 입국 날짜가 확정됐다.
한화 구단은 "라미레즈가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KE0082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1일 라미레즈와 이적료 포함 총액 60만 달러(7억 725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말 라이언 카펜터가 부상으로 퇴출된 이후 발 빠르게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최소화했다.
라미레즈는 1993년생 우완 정통파 투수로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31경기 1승 10패 평균자책점 6.17의 성적을 기록했다. 140km 후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를 구사한다.
한화는 라미레즈가 공격적인 피칭 스타일을 바탕으로 KBO리그에 적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미레즈는 당초 비자 문제 등 서류작업 등으로 이달 말 입국이 유력했지만 예상보다 더 빨리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라미레즈는 일단 15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대전으로 이동한다. 한 차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은 뒤 추후 구체적인 스케줄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가 롯데 자이언츠와 홈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르는 가운데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의 첫 만남 시점은 현재까지는 미정이다.
한편 또 다른 새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도 이달 말 입국 후 선수단 합류가 예정돼 있다. 한화는 올 시즌을 함께 시작했던 닉 킹험, 카펜터 두 외국인 투수가 모두 부상으로 중도 낙마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