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정소민 '환혼', 홍자매 新 장르 통할까 [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새 드라마 '환혼'이 새로운 장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은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 유준상, 신승호, 오나라, 유인수, 아린, 박준화 감독이 참석했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

이날 박준화 감독은 '환혼'에 대해 "역사에도 지도에도 없는 설정의 스토리, 술사들의 이야기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성장과 관련된 스토리다"라고 소개했다.

또 박준화 감독은 홍자매의 극본을 연출하게 된 소감을 전하며 "홍자매 작가님들은 누가 봐도 너무 재밌고 즐겁게 느낄 수 있게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분들이다. 이 드라마는 특히나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라는 표현 아래, 역사에도 없는 나라를 표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장르를 해본 적이 없어서 '저로 괜찮겠냐'고 여쭤봤다. 그랬더니 작가님이 '이 드라마는 어떤 분이 연출을 하셔도 처음이실 거다'라고 말씀을 하셨다. '열심히 잘해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자신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박준화 감독은 "대호국 설정을 어떤 형태로 표현할지, 어떻게 해야 판타지적으로 조금 더 강조돼서 시청자분들이 상상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그런 면에서 익숙하고 낯선 것들의 조합으로 표현하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배우들이 머리가 짧은 형태로 출연을 하게 됐다. 안 어울릴 수도 있겠지만 이 드라마의 색깔과는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대호국 송림의 총수 박진 역의 유준상은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생소하지만 신기하고 재미있을 거다. 그동안 못 봤던 이야기와 더불어 멋진 의상들, 분장을 보실 수 있다. 많은 작품을 했지만 헤어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데까지 1시간 30분이 걸렸다. 배우들이 많은 시간을 들여서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대호국 장씨 집안의 도련님 장욱 역을 맡은 이재욱은 "작품 자체가 템포감 있는 작품이다. 여러가지 감정들이 한 신에 모여있기도 하고 바뀌는 부분도 많은데 그런 부분이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또 이재욱은 감독님을 믿고 작품에 임하게 됐다며 출연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정소민은 "저도 대본이 가장 컸다. 예상할 수가 없었다. 엔딩을 보고 나면 다음 회차가 너무 궁금해지더라. 감히 엔딩 맛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소민은 "소설책, 만화책 읽듯이 다음 장이 너무 궁금해지는 대본이었다. 그게 가장 큰 매력이었던 것 같다. 5~6회차 쯤이 되면 다음 회차가 예상되지 않나. 근데 다음 회차 대본에 그 예상을 뛰어넘는 스토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준화 감독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후 정소민과 재회했다. 박 감독은 "매력으로 따지면 보시는 그대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소민 씨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스러운 연기와 소민 씨한테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표정들이 있다. 감정 디테일을 다양한 표정으로 잘 표현해서 굳이 어떤 설명이 없어도 이 스토리를 차지게 만든다"라며 정소민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환혼'은 오는 18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