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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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父 "월클" 발언→외신 "빅클럽 가야해"...또 와전된 인터뷰 '와글와글'

기사입력 2022.06.14 10:50 / 기사수정 2022.06.14 10: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대한민국 간판 손흥민이 또다시 인터뷰 번역 문제로 화제의 중심이 됐다. 이번에는 손흥민 아버지의 발언이 잘못 보도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에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는 최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는 아직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세계 최고 클럽에 가서 생존할 수 있는 수준이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웅정 씨는 손흥민이 아직 월드클래스가 아니라는 점을 전제하기 위해 말한 것이었지만 외신들이 뜻을 잘못 받아들이면서 크게 와전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의 아버지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세계 최고의 팀 중 한 곳에서 뛰어야 한다고 암시했다"고 전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또한 "손흥민 아버지는 손흥민이 최고가 되기 위해 빅클럽으로 이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빅클럽에서 뛸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해석했다.

손흥민과 관련된 인터뷰가 와전된 것은 이번 달에만 벌써 두 차례다. 손흥민은 브라질과의 국가대표 친선 경기를 앞두고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나 또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외신을 통해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신 네이마르를 세계 최고로 뽑았다",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첼시에게 왜 네이마르를 영입해야 하는지 알려줬다", "손흥민은 네이마르가 현재 세계 최고이며, 리오넬 메시가 아니라고 말했다"라며 잘못 전해진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은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와의 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을 득점했다. 칠레, 파라과이전 2연속 프리킥 득점으로 대한민국 역대 최초가 됐고, 칠레전에서는 100번째 경기를 뛰며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은 14일 이집트와의 친선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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