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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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만 원 벌어 생활"…'조혜련 동생' 조지환, 아내에 생활고 폭언 (오은영 리포트)[종합]

기사입력 2022.06.14 00:50 / 기사수정 2022.06.14 10:43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조지환 부부가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을 했다.

1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조혜련의 동생 배우 조지환이 아내 박혜민과 함께 출연해 부부 사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지환의 아내 박혜민은 간호사 생활을 접고 쇼호스트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 중이다. 메이저 방송이 아닌 작은 규모의 방송을 이어나가는 박혜민은 방송 횟수에 비해 버는 돈은 적다고 말했따.

이날 방송에서도 박혜민은 호피 옷을 입은 조지환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부는 1시간의 라이브 방송을 이어나갔지만 3개밖에 판매하지 못했다. 노력에 비해 적은 판매량에 박혜민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지환도 박혜민의 매출에 대해 큰 걱정을 보였다. 박혜민은 "주변 사람들이 '1년은 다 마이너스다'라고 한다"라는 말로 조지환을 위로했다. 하지만 조지환은 "쉽지 않은 게 내 일에 대한 경계선이 없다.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말로 불만을 드러냈다.

박혜민은 "오빠는 배우할 때부터 자기 정체성을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정체성을 찾아갈 생각은 못 하냐. 친구가 '오빠는 오디션 보러 다니냐'고 묻더라. 그건 어떻게 생각하냐"며 조지환의 배우 생활에 대해 질문했다.



"배우가 절실하지 않냐. 아니면 오디션을 볼 마음이 없냐"는 박혜민의 질문에 조지환은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배달 대행 하면서도 오디션 보러 다니지 않았냐. 비 오면 배달하다가 오디션 보러 갔다. 그런데도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개인 인터뷰에서 조지환은 "결혼하고 나서 갑자기 일이 줄어들었다. 영화 관계자들 안에 들어가고 싶은데 주변에서만 맴돌게 됐다. 그래서 배우라는 일이 싫었다. 염증 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배우 생활에 대한 착잡함을 밝혔다.

"노력 안 한 건 내가 인정한다"는 조지환의 말에 박혜민은 "나도 노력하는 거 못 보긴 했다. 나도 잘되고 싶다. 집에서 방송하는 거 싫다. 나도 스튜디오 가서 하고 싶다. 집에서 하는 거 창피하다. 이렇게 매출 안 나면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목소리가 높아진 부부는 서로에게 폭언을 퍼붓기 시작했다. 조지환은 박혜민에게 "본인이 시장에서 메리트가 없단 생각은 안 하냐. 서류를 넣어도 안 뽑지 않냐. 너 보면 경주마 같다. 근데 잘 못 뛰는 말 같다. 앞만 본다. 그럴 거면 그냥 나처럼 뛰지를 말아라"고 말했고 이에 박혜민도 "어이가 없다. 오빠가 그래서 달리는 법도 모르는 거다"고 말했다.



박혜민의 적은 매출을 감당하기 위해 조지환은 떡볶이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부부의 생활비를 감당하진 못한다고. 박혜민은 "진짜 하루살이 같다. 하루 벌어 하루 산다. 저희가 지금 마이너스다"라고 말했다.

이어 "통장이랑 이런 부분이 이렇다 보니 남편이 아르바이트를 종일 하다 보니까 아예 아무것도 안 되더라. (남편이 없으니) 방송도 안 되더라. 그래서 4시간으로 줄였더니 하루에 4만 원 벌게 됐다. 이렇게 벌어서는 월세밖에 내지 못한다"는 설명을 덧붙여 생활고를 설명했다.

조지환 역시 생활고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지환은 "짜증난다. 그렇다고 후회는 하기 싫다. 돈을 못 모았다는 걸 후회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잘 살고 싶은데 짜증이 좀 난다"라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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