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래퍼 이영지가 유튜브 채널을 빼앗겼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이영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새로운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을 공개했다.
앞서 이영지는 연예인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유튜브 콘텐츠 '차린 건 없지만'(이하 '차없')에 출연해왔다. 아이브 장원영, 오마이걸 유아, 마마무 화사, 트와이스 채영, 동반신기 최강창민, 세븐틴 승관, 몬스타엑스 주헌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월 시즌 1을 마무리했다.
이영지는 "긴 말 필요없고 모종의 이유로 '차없' 원래 채널을 빼앗겼음. 앞으론 여기 올라올겨.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이라고 밝히며 제작진과의 갈등을 암시했다. 또 이영지는 "진지하게 채널 뺏김. 자세히는 말 못 하고 새로운 채널 구독해달라", "지금 좀 압박 들어오긴 하는데 불합리한 건 짚고 넘어가야 해서"라고 덧붙여 걱정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차없' 유튜브 채널에 찾아가 비난의 댓글을 남기며 진실을 요구했다. "뺏겨버린 채널"이라는 댓글에 '차없' 제작진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 정리해서 공지 올리겠다"라며 답글을 남기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이영지는 "너무 섣불리 감정을 앞세워 소란 일으켜 죄송하다"며 "아무래도 처음으로 직접 기획하고, 섭외부터 편집까지 개입하며 신경 썼던 프로그램이라 애착이 남달랐던 것 같다. 이미 어긋난 것들을 되돌릴 수야 없겠지만 옮긴 새로운 채널에서 더 든든한 영상들 선물 드릴 것 약속하겠다"라며 사과했다.
한편, 이영지가 새로 개설한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은 개설 4일 만에 구독자 5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올라온 영상에서 이영지는 자신이 했던 발언 "사람이 잘 되면 변한다고 하지 않냐. 프로그램도 잘 되면 변한다"를 언급하며 "채널도 옮겼고 제작진도 다 바뀌었고 채널을 빼앗겼다. 32만 명의 수고가 물거품이 됐다. 완전 0부터 시작한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유튜브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