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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불후' 깜짝 등장…신동엽 "너무 잘생겨서 뽀뽀할 뻔" [종합]

기사입력 2022.06.11 22:30 / 기사수정 2022.06.11 22:3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불후'에 배우 지창욱이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는 '아티스트 이적 편'으로 꾸며졌다. 정인, 빅마마 이지영, 정동하, 허각, 한해&정세운, 강승윤, 박재정&오반&피아노맨, 이승윤, 곽진언, 포르테 디 콰트로가 경연에 나섰다. 

그룹 빅마마 멤버 이지영이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지영은 '휘트니 휴스턴 편'에서 최종 우승한 빅마마 이영현, 박민혜를 언급, "동생들이 우승을 해가지고"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우승이 목표"라는 그의 말에 MC 이찬원은 "그렇게 되면 왕중왕전에서 빅마마 멤버끼리 붙게 된다"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지영은 "거긴 둘이잖아"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지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무대를 본 허각은 "이별 노래라고만 생각했다"면서 "가사를 보니까 아이 생각이 나서 울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말도 안되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시니까 제가 우승을 욕심냈던 게 조금 그렇게 됐다"며 머쓱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MC 김준현이 "강승윤 씨도 이지영 씨처럼 '불후'에 처음 출연하지 않았냐"고 하자, 강승윤은 "같은 첫 출연이라고 입에 올리지 말아달라"며 "이지영 씨는 전설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비수가 꽂힌 느낌이라며 노래를 부르시는 내내 소름이 끼쳤다"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이승윤도 이지영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박재정, 오반, 피아노맨은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를 선곡했다. "너무 유명한 곡이라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이들은 "전혀요"라고 답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이적이 "원래부터 한 팀 같다"고 할 정도로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그러나 빅마마 이지영이 이들을 제치고 1승을 거뒀다.

한해, 정세운은 '리틀 패닉'이라는 팀명을 공개, '왼손잡이'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객석으로 올라가 이적과 합동 무대를 꾸며 흥을 돋궜다. 두 사람이 이지영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허각이 '거위의 꿈'을 열창했다. 이적은 "'킬포'(킬링포인트)가 많다는 말이 떠오른다"며 그의 가창력에 감탄했다. 허각이 한해, 정세운을 떨어뜨리고 1승을 기록했다.

1부 마지막 무대에 앞서 신동엽은 "이적 씨를 너무 좋아해서 가수도 아닌데 짧게 노래 한 소절 부르고 가겠다는 분이 있다"며 배우 지창욱을 소개했다. 지창욱은 "이적은 제 0순위 아티스트"라며 "나오는 노래도 다 듣고, 딸을 위해 출판하신 동화책까지 구매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사적으로 자주 만날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고.

이적은 지창욱의 '빨래' 무대에 대해 "고음 많아 어려운 노래인데 잘 소화했다"며 "경연할 만한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지창욱은의 옆에 선 신동엽은 "너무 잘생겨서 너도 모르게 뽀뽀할 뻔 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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