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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이효리 "주름 괜히 많은 게 아냐…돈 벌다 생겨" (서울체크인)[종합]

기사입력 2022.06.10 23: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효리가 이상순과 함께 YG 사옥을 찾았다.

10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는 이효리의 서울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효리는 신곡 준비 작업을 묻는 이찬혁의 질문에 "좋다. 찬혁이 노래가 원래 좀 편안하면서 듣기 좋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어 "찬혁이 디렉팅 하는 게 유튜브에 있더라. '동공이 풀린 느낌으로 해달라'고 말을 많이 한다는데 뭔지 모르겠다. 양주 한 병 마시고 눈을 풀어가지고 가야 하나? 눈만 풀리는 게 아니라 혀까지 풀리면 큰일나는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이상순과 함께 YG 사옥을 찾았다. 이효리는 "내가 옛날에 왔던 데는 구사옥이었나보다. 여기가 훨씬 크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이효리는 이찬혁에게 "작업은 좀 했냐. 보내준 스케치 파일을 받았는데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찬혁은 "케이팝을 만들어야 하나, 팝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저는 팝스러운 걸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한국 차트에서는 케이팝스러운 게 더 강하다"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차트에 들어가든 말든 나는 찬혁이 곡을 같이 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 사람은 이찬혁의 녹음을 들었다. 이효리는 "약간 슬픈 느낌이 있는 거 맞냐. 좋다"라고 만족해했다. 이상순은 "감성이 90년대 신스팝 같은 느낌인데 어떻게 이런 젊은 친구가 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내가 안 해본 거긴 하다. 그래서 새로운 느낌일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또 가사에 대해 "난 싫은데 네가 원한다면 웃어주겠다는 얘기 아니냐. 억지로 웃다 웃다 웃상이 돼버렸어. 제목 '웃상' 어떠냐. 이 주름이 괜히 이렇게 많이 생긴 게 아니다. 돈 벌다 생긴 주름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효리는 "찬혁이는 집에 가서 '오늘 하루 내가 얼마나 나다웠나' 생각할 때가 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찬혁은 "너무 웃었을 때 자신한테 실망스럽다. 호감적으로 보이려고 노력할 때"라고 답했다. 이에 이효리는 "자본주의 미소 말하는구나?"라고 공감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오빠도 어려워했는데 지금은 잘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은 "나이가 들면 뻔뻔해진다. 근데 그게 내 진심이 된다"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나 힘들었던 날 만나서 가짜웃음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티빙 오리지널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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