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 딸 재시, 재아가 서로 다른 성격을 보였다.
9일 재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금 몇시? 재시!'에 '쌍둥이들은 MBTI도 같을까? ESTP vs ISFP ┃MBTI 밸런스게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재시는 "MBTI 밸런스 게임을 할 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MBTI에 대해 재아는 ISFP, 재시는 ESTP라고 밝혔다.
재아는 "친구를 잘 못 사귄다. 절대 먼저 못 다가가고 항상 재시를 보면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재시는 "재아는 본인은 절대 집순이가 아니라고 하는데 파워 집순이다. 혼자서 잘 논다"라며 "저는 밖에 나가는 걸 되게 좋아하는 ESTP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재아는 드라마를 보고 엄청 운다. 코코몽, 뽀로로를 봐도 운다. 저는 영화 '국제시장' 볼 때 울었다"라며 6년 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밸런스게임이 시작됐고, '나 힘들게 일해서 아이패드 샀어'에 대한 반응 질문에 재시는 "무슨 기종?"이라고 답했다. 재아는 "힘들다고 알아달라고 한 거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재시는 "무슨 기종 샀는지 묻길 바라고 질문을 한 거다. 힘들고 이런 건 중요하지 않다"라며 "그 질문의 의도는 아이패드다"라고 말했다. 재아는 "그래서 재시야, 네가 친구가 없는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문제로 '너 성작 잘 나왔다. 공부 별로 안 하던데 천재인가 봐'라는 말에 대한 반응으로 재시는 "내가 좀"이라고 말했고, 재아는 "내가 열심히 노력한 게 없어지는 거지 않냐"라며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집에 왔는데 아무도 없다면?'이라는 질문에 재시는 "아싸"라고 반응하면서도 곧바로 "죄송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나는 혼자 있는 거를 안 좋아해서 나가거나, 전화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재아는 "'엄마 어디야. 빨리 와' 이러면서 속으로는 '천천히 와라'"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이어 "집에 혼자 있으면 자거나 드라마 보거나"라고 전했다.
이때 재시는 "저는 공부를 할 것 같다"라며 태세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재아 또한 "저는 독서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친한 친구가 약속 장소에 갑자기 낯선 사람을 데리고 왔다'라는 질문에 재시는 "친해져야죠"라고 답했고, 재아는 "나는 못 친해져"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 친구가 원망스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재시는 이해가 안 가는 모습을 보이며 "나를 위해서 친구를 만들어주겠다는데"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재아는 "나는 조용히 밥만 먹고 갈 것 같다"라고 답했고, 재시는 "별로다. 성격이 왜 그러냐"라고 말했다.
밸런스 게임이 끝난 후 재시는 "거의 완전히 반대다. MBTI 말고 재아를 보고 얘기하자면 좀 그렇다"라고 전했다. 이에 재아는 "뭐가 그러냐. 나도 너 볼 때 좀 그렇다. 아무한테나 친한 척하지 마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재시는 "내성적인 분들의 성격이 이런지 몰랐다. 질문을 이렇게 하는 게 좀 그렇냐"라고 물었다. 재아는 "오히려 좋다. 친해지고 싶은데 말로 못 한다"라고 반응했다.
끝으로 재시는 "성격이 이렇게까지 다를 줄 몰랐다"라며 재아에게 "이제 성격을 알았으니까 부담스럽지 않게 노력해 볼게"라고 말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지금 몇시? 재시!'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