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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일 만의 선발' 심재민, 임무 실패…1⅔이닝 4피안타 2실점

기사입력 2022.06.07 19:25 / 기사수정 2022.06.07 19:3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불펜데이 선발투수로 출격한 KT 위즈 심재민(28)이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심재민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시즌 17경기 모두 구원 등판한 심재민은 처음 선발 중책을 맡았다. 지난해 9월 26일 LG 트윈스전 이후 254일 만의 선발 출격이었다.

앞서 KT는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허리 통증으로 인해 등판이 불발되자 불펜데이를 결정했고 선발투수로 심재민을 낙점했다. 심재민은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투구수 19개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날 긴 이닝을 소화하긴 어려웠다.

1회부터 꼬였다. 심재민은 김준완을 유격수 땅볼, 김수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리는 듯 했다. 그러나 이정후에 볼넷을 허용했고 야시엘 푸이그에 중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김혜성과 송성문에 연속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심재민은 결국 2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휘집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준완에 볼넷을 허용했고 김수환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턴을 우완 이채호에게 넘겼다. 2사 1, 2루에서 이채호가 푸이그를 중견수 뜬공으로 봉쇄하며 심재민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심재민은 1⅔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2회가 끝나기도 전에 투구수 50개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3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T는 0-2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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