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32
사회

군복출근-교복회의, '만우절 인증' 화제

기사입력 2011.04.01 13:43 / 기사수정 2011.04.01 13:43

엑스포츠뉴스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보]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만우절의 추억을 한두 개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특히 대학교 새내기들은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강의에 참석하고,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한 이들은 군복을 입고 강의를 들으러 가기도 한다.
 
그런데 한 네티즌이 왜 직장인들은 군복 및 교복을 입고 출근하지 않느냐며 이의를 제기하면서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취지로 '추천 100개를 받으면 만우절에 군복을 입고 출근을 하겠소'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
 


이 글은 지난 3월 29일 작성된 것이며, 작성자는 '전작가'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작성 다음 날인 3월 30일 실시간 베스트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고, 누적 추천 수 약 250개가량으로 '전작가'와 팀원들은 꼼짝없이 '군복 출근 인증'을 하게 되었다.
 
'전작가'의 만우절 이벤트 게시글을 본 DO라는 닉네임의 유저는 'K2 비비탄 총을 가방 대신 어깨걸이 총을 하고 지하철을 타라'는 주문을 했고, 또 다른 유저는 '가까운 병무청으로 가서 재입대 1인 시위를 해라'는 요청도 나오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둘리'라는 닉네임을 쓰는 한 유저는 '혹시 이 사람 군무원이나 군인이 아닐까요?'라는 의문을 남겨, 수많은 직딩들에게 공감을 얻기도 했다.
 
3일 후인 오늘, '전작가'는 네티즌의 추천에 힘입어 '만우절 군복 출근 인증을 하겠소'라는 글을 작성, 십여 장의 인증샷을 첨부하여 네티즌들에게 약속을 지켰다.
 
그가 올린 사진 속에는 군복을 입고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교복을 입고 업무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었으며, '낚였다'는 표정으로 어색하게 정장을 차려 입은 상사 옆에서 일하는 팀원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들로 하여금 박장대소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대체 어떤 회사냐?", "나도 저런 회사 다니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많은 네티즌들이 '추천'을 눌렀다.


3월 29일자 글보기 : http://pann.nate.com/talk/311054731
인증글 보기 : http://pann.nate.com/talk/311076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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