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댄서 허니제이가 홀리뱅의 첫 대학축제 공연에 감격했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허니제이가 고대 축제에서 공연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허니제이는 이전과 달라진 모습의 집에서 일어나 궁금증을 자아냈다. 허니제이는 "이사를 왔다. 짐이 들어갈 공간이 없다. 짐이 계속 늘어나니까. 저는 미니멀리스트를 꿈꿨다. 여백이 많은 곳에서 살고 싶은 로망 있어서 욕심을 많이 뺐다. 최대치로 많이 비웠는데"라고 말했지만 집 상태는 그렇지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허니제이는 일어나자마자 배가 고프다면서 전날 먹다 남은 야식을 꺼내서 데웠다. 이어 뚝배기를 꺼내 김치, 명란젓을 넣어 1인분 김치찌개를 만들었다. 허니제이는 식사를 하면서 '랜선 입실렌티'라고 영상을 검색해 고대 축제 영상을 봤다. 고대 축제에 초청받아서 공연을 하게 됐다고.
그때 허니제이의 친구라는 백경아가 등장했다. 허니제이는 백경아에 대해 "댄서네임은 베카 처음 홀리뱅을 같이 만든 멤버다. 활동한 지 1년 됐을 때 아기가 생겨서 육아를 하느라고 활동 못하다가 요즘에 일을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백경아는 허니제이에게 얼른 준비를 하라고 했지만 허니제이는 느릿느릿 움직였다. 허니제이는 백경화의 성화에 못이겨 바로 씻고 메이크업을 시작했다. 기안84는 허니제이가 메이크업 하는 것을 보더니 "또치 같지 않으냐"라고 말하며 웃었다.
허니제이는 준비를 하면서 백경화에게 "무대에 안 올라가고 싶냐. 우리가 춤추고 있으면 너도 무대에 서고 싶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 여자 댄서라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일이잖아"라고 얘기했다. 이에 백경화는 허니제이 덕분에 출산 후 6개월이 지났을 때 콘서트를 열어 무대에 섰던 일을 언급하며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허니제이는 백경화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고대로 향하며 이전에 가수들의 댄서로 무대에 오른 것과 달리 홀리뱅의 이름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 것에 감격스러워했다. 허니제이는 "너무 감사하다. 크루 이름 걸고 하는 행사가 없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상황이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했다.
축제장 대기실에 도착한 허니제이는 이븨, 제인 등 멤버들이 오자 춤을 추며 인사를 나눴다. 무대에 오른 홀리뱅은 '베놈', '에너지' 등 레전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허니제이는 프리스타일 독무로도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냈다. 허니제이는 박재범의 '몸매' 무대에도 올랐다. 허니제이는 코로나 시국 이후 3년 만에 관객들 앞에서 무대에 오른 것에 대해 "꿈꾸는 것 같기도 하다. 아직까지도 신기하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