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서지혜가 ‘키스 식스 센스’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지난달 25일 첫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는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예술(서지혜 분)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민후(윤계상)의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네이버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다.
지난 1일 공개된 디즈니+ ‘키스 식스 센스’ 3, 4화에서는 예술과 민후, 그리고 이필요(김지석)의 삼각관계가 시작되며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또한 예술이 민후에게 자신이 미래를 본다는 사실을 밝히고 그것을 증명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앞서 예술은 침대 광고 캠페인 PM(프로덕션 매니저)을 맡아 고군분투했다. 갑자기 쏟아진 비에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가 하면, 침대 팝업 스토어 현장에서 노숙자가 난동을 피우는 등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 속에서도 민후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예술은 침대 팝업 스토어 현장에서 사고로 인해 민후와 입을 맞추게 됐고, 두 사람은 끔찍한 미래를 보게 됐다. 서지혜는 혼란스러워하는 예술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냈다.
예술은 민후와의 아찔한 미래를 보고 이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 키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민후가 잠에서 깨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갔다. 당황한 듯하면서도 아닌 척 능청스럽게 대하는 서지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하면, 새로운 프로젝트 준비로 자료실에 있던 예술은 갑작스런 정전 때문에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때마침 민후가 나타나 그녀의 입을 손으로 막았고, 예술은 어떤 남자가 자신에게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하는 미래를 보게 됐다. 예술은 그 남자가 민후라고 확신했고, 그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져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하지만 예술의 예상과 달리 고백의 주인공은 전 남친 필요였다. 필요는 예술을 만나기 위해 제우기획의 새 프로젝트 광고 연출을 맡기로 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됐다. 필요는 예술에게 "돌아왔어. 다녀왔어. 아니, 보고싶었어"라며 반지를 건넸다. 줄곧 사무적인 태도를 보였던 예술은 필요의 등장에 눈빛이 흔들렸다. 서지혜는 세밀한 감정 표현으로 캐릭터의 내면을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예술은 술에 취해 “저는요 키스를 하면 미래를 봐요”라며 민후에게 자신의 식스 센스를 고백했다. 그리고 “봤어요. 팀장님이랑 저랑 자는 미래”라고 폭로해 당황하게 했다. 서지혜는 술에 취한 연기를 맛깔나게 살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예술은 자신의 초능력을 믿지 못하는 민후에게 증명해 보이기로 했다. 이에 예술과 그녀의 능력을 알게 된 민후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렇듯 서지혜는 판타지와 코미디를 오가는 연기를 거침없이 해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그녀의 연기는 홍예술 자체에 녹아들어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키스 식스 센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공개된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