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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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맨션' 김도윤, 묘연한 행방…'미스터리 증폭'

기사입력 2022.06.03 16:05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장미맨션’ 김도윤이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는 캐릭터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티빙 오리지널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지나(임지연 분)가 형사 민수(윤균상)와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평범한 겉모습 뒤에 탐욕스러운 속내를 숨기고 사는 수상한 이웃들,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비밀들이 극한의 현실 공포와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도윤은 극중 장미맨션 상가 1층에 있는 마트 주인 찰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장미맨션'은 등장한 모든 인물이 용의선상에 오르며 시청자들에게 추리의 재미를 선사해 최종회까지 관심을 이어온 작품이었던 만큼 김도윤은 의문투성이인 ‘찰리’ 역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는 롤을 감당, 작품과의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납치된 언니 지현(송지인 분)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지나(임지연)는 언니의 SNS에 유독 관심이 많았던 찰리를 의심하게 되는데, 파고들수록 의문이 깊어지는 찰리의 존재는 미스터리를 고조시키는데 크게 한몫했다. 

특히 지나가 마트에 몰래 잠입해 조사를 이어가던 중 누군가가 마트에 숨어들었음을 감지한 찰리는 그 대상이 바로 지나임을 알아챘고, 찰리와 지나가 대치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숨통을 조이는듯한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마치 숨바꼭질을 하는 술래처럼 짐짓 여유로운 모습으로 숨은 지나를 찾는 찰리의 모습은 공포스럽다 못해 괴기스럽기까지 했다는 평. 

더욱이 마지막 회차까지 모두 공개되었을 땐 예측 불가한 반전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찰리가 지현의 불법 영상 최초 유포자이며, 이것은 지현의 노트북을 찾으려는 부녀회장 숙자(이미도)와의 계획이었음이 드러난 것.


이에 더해 찰리의 영상 유포 소식을 듣고 찾아온 민수에 의해 호되게 혼난 찰리가 자기 혼자는 절대 안 죽을 것이니 그분에게 잘 전하라며 알 수 없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고 사라져 실종된 것인지 살해된 것인지 의문이 극도로 치솟아 아직까지도 시청자들 사이엔 찰리의 묘연한 행방에 대해 무수한 추측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찰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중간중간 깨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고 극한의 공포감을 조성하며 작품 속을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주목받은 김도윤. 꼼꼼한 캐릭터 분석과 연기 열정을 바탕으로 ‘찰리’의 특징을 고스란히 잡아낸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린 김도윤을 향해서는 계속해서 호평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김도윤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세 번째 작품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를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는 오는 17일 밤 12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티빙 ‘장미맨션’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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