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불쌍해" 악플 불쾌…"남자에게 사랑받는 게 중요?"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곽정은 작가가 악플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곽정은은 2일 인스타그램에 "가스라이팅 관련 내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이라며 유튜브 영상에 달린 악성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악플에는 "찐으로 불쌍하네. 남자에게 사랑받지 못한 여자들만 모아놨네. 힘내라"라며 비꼬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곽정은은 "언젠가 한번은 조롱 말고는 사회적으로 할말이 없는 어떤 인간 유형에 대해 조목조목 분석할 날을 만들텐데, 그보다 그 전에 어째서 여자들에게 '남자에게 사랑받는 것'이 그렇게까지 중요할 거라고 생각하는지 그 괴이하리만치 비대한 자아에 대해 궁금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사랑보다 일이 중요하고, 고작 한 남자에게 사랑받는 것보다 세상에 사랑을 나눠주는 일이 중요해진 삶이 있다는 것을 정말 모르는 걸까?"라며 꼬집었다.

곽정은은 "댓글을 보면 이시대 일부 사람의 어떤 단면을 마주하게 되는데, 아무리 익명이라 하나 아무렇지 않게 조롱을 쓰고 가는 어떤 휴먼을 보면 저런 이들도 누군가의 마음을 얻고 싶을 때는 세상 달콤한 말을 하겠다 싶어 문득 사람이란 어디까지 위선적일수 있겠는가 낙담하며 모골이 송연해 지는 것이다. 타인을 조롱하는 이들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다. 오직 스스로의 삶을 조롱하며 사는 자들만이 타인을 함부로 조롱한다는 것을. 그 자신의 오래된 고통이 새어 흘러나오는 줄도 모르고 타인에게 투사하고 있다는 것을"이라고 지적했다.

곽정은은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 출연 중이다.

사진= 곽정은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