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차화연이 한혜진에게 모녀관계 제안을 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 10회분에서는 명자(차화연 분)가 정은(한혜진 분)에게 서로 엄마와 딸이 되자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정은을 친딸로 믿고 있던 명자는 이날 정은이 아니라 유경(김민정 분)이 친딸임을 알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게 됐다.
명자는 화가 난 나머지 친딸 행세를 한 정은에게 같이 살고 있는 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속마음과 다르게 모진 소리를 퍼부었다.
하지만, 영화계 은퇴 이후 알코올 중독에 암흑 속에서 살아가던 자신을 세상 밖으로 꺼내준 유경이 진심으로 고마웠던 명자는 가짜 딸인 정은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하기로 했다.
명자가 정은을 앞에 두고 "우리 엄마 딸 하자. 둘 다 한 번도 못 해 본 역할이지만, 너도 배우고 나도 배우야"라며 모녀관계 제안을 한 것.
예상치 못한 명자의 제안에 깜짝 놀란 정은은 가족이 생겼다는 마음에 그만 눈물을 흘렸고 명자는 가엾은 정은을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핏줄이 아닌데도 한 가족이 된 명자와 정은 모두 대단하다", "각기 아픔이 있는 두 사람이 서로 보듬어줄 수 있는 모녀지간이 되어 다행이다"라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모든 걸 버리고 외국 유학길에 올랐던 유경이 6년 만에 화려한 영화제작자의 모습으로 귀국하면서 스토리 대전환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차화연, 한혜진 ⓒ KBS 2TV <가시나무새> 캡처]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