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6월 A매치 일정에 이어지는 4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벤투 감독은 1일 파주NFC에서 브라질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속했다. 브라질은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과 함께 G조에 있다.
벤투 감독은 6월에 열리는 강팀과의 경기 앞두고 “우리는 최선을 다해 좋은 수준의 팀들을 준비했다. 이전 경기와는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상대들은 약점이 별로 없다. 우리는 공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의 특장점을 잘 활용할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우리에게 도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아주 좋은 강팀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경쟁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인터뷰에서 변화에 대해 언급했는데 새로운 선수들의 출전도 볼 수 있을지 묻자 그는 “변화에 대한 언급은 현재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FSV마인츠05), 김진수(전북현대) 등 차출할 수 없는 선수들 때문이다. 물론 김진수는 다음 경기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브라질을 상대로 선발 명단에 많은 변화는 없을 것이다. 앞서 세 선수에 더해 박지수가 없는 것도 선수 구성에 대한 변화를 언급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3년 만에 다시 브라질과 맞붙는다. 3년 전 결과에 대해 공격적으로는 잘했지만, 수비적으로는 아쉽다고 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잘 보완이나 준비했는지 묻자 “당시에 실수가 있었지만, 잘 경쟁했다. 우리는 공격적으로 좋은 순간이 있었다. 수비적으로 우리는 많은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우리는 내일 경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것이다. 선발 명단에 이전과 비교해 변화가 있을 것이다. 수비진에서 변화가 있으니 전략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다. 우리는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한 성과가 브라질 상대 수비력으로 잘 발휘될 거라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내가 생각하는 건 이 경기가 이전 경기와는 다르다."라며 "월드컵 최종예선과 비교하면 우리가 좀 더 수비해야 하는 장면이 나올 것이다. 우리는 수비 과정을 잘 다듬어서 상대를 좋은 방식으로 압박하고 동시에 우리가 해왔던 공격 방식을 이어 나가야 한다. 브라질이 압박을 높은 수준으로 강하게 한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만원 관중이 들어찰 예정이고, 공식적으로 육성 응원도 가능하다. 벤투 감독은 “항상 말하지만, 우리는 경기장이 꽉 들어차기 때문에 매우 행복하다. 선수들이 특히 팬들의 응원을 받아 아주 좋을 것이다. 우리는 해왔던 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며 최선의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우리는 팬들의 응원을 받는데 이런 상황들은 대표팀이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긴 시간 동안 무관중 경기를 치러왔다. 축구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좋다."라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